설 연휴기간, 포항·경주서 화재 잇따라

계묘년 설날 연휴기간 경북 포항과 경주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23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33분쯤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포항시 북구 죽장면 주택 화재 모습.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이 불은 주택을 모두 태우고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었지만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시간 만인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1채가 전소됐고, 산림 300㎡가 불에 탔다. 

 

경주시 강동면 호명리 야산 화재 모습. 

또 이날 오후 2시 4분쯤 경주시 강동면 호명리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산림당국은 헬기 1대와 90여명의 인력을 투입, 화재 발생 1시간만인 이날 오후 3시 4분쯤 모두 진화했다. 

 

다행히 이 불은 야산 잡목 등 일부만 태우고 임야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마을 뒤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