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이 농수축산식품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2023년 설 연휴 직후부터 한파에도 불구하고 현장 경영에 나섰다.
김 사장은 25일 전남 함평군청(군수 이상익)을 찾아 글로벌 GAP인증 지원, 지역 특화작목인 샤인머스캣의 수출단지 조성과 축산물 가공품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먹거리 차원의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에 대해 설명하고, 캠페인 확산 등 ESG 실천으로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김 사장은 함평군 소재 김 수출업체인 ㈜맛나푸드(대표 노미숙)를 찾아 김 생산·가공 처리시설을 살펴보고, 수출 유망품목 발굴·육성과 수산물의 수출 시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현장에서 김 사장은 “김은 수산식품 수출 1위 품목으로 전 세계 11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전남 김 수출액은 1억 9200만 달러로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전체 규모 중 약 34%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수산 바우처사업, 해외인증등록 등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으로 지역 특산물을 고부가가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수출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6년 사업을 시작한 ㈜맛나푸드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취득했으며, 일본, 베트남, 중국 등 8개국으로 조미김 및 스낵김을 수출해 지난해 162만 달러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공사에서 한국관으로 참가한 ‘2022 파리 국제식품박람회’에서 ‘꼬마 김밥용 반절김’이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김 가공품으로 37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잇따라, 함평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은하)의 실증시범포(재배실험 농지)를 방문해 함평군의 지역 특화작목인 대추 재배 과정을 살펴보고, 고품질 생대추 육성 및 유통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함평군은 지난 2017년부터 대추를 지역특화작목으로 선정해 관내 대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고품질 대추 생산을 통한 생대추 명품화 및 농가소득 향상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