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사진)가 ‘한강뷰’ 새 집으로 이사한 근황을 공개했다.
곽튜브는 28일 자신의 채널에 ‘성공한 찐따의 한강뷰 이주 대작전’ 2편을 통해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고층 오피스텔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곽튜브느 “22평인데 오피스텔이라 그런지 전에 살던 집 17평과 크기가 비슷해 보인다”면서도 “그래도 안에 내부 구조가 너무 고급져서 지금 심장이 아프다. 내가 여기 사는 게 맞나”라며 감격했다.
이삿짐이 다 정리된 당일 안마의자가 배달됐다. 곽튜브는 “얼마 전 베트남 여행을 빠니보틀형과 함께 했던 노홍철 형님이 이사한다니까 안마의자를 사주셨다”며 “TV에서 보던 사람과 여행 간 것도 놀라운 일인데 선물까지.. 공짜라서 더 좋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사실 부모님께 보내드릴까 했는데 제가 부모님은 안마 의자를 사드렸었다. 그래서 제가 받았는데 이게 더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곽튜브의 이사를 기념해 트위치 스트리밍 우정잉이 방문했다. 곽튜브는 우정잉에게 “한강뷰에 사는 남자 어때?” “깔끔한 남자 어때?” “우리집에 없는 걸 집들이 선물로? 여자친구가 없다. 여자친구 네가 선물로 줄 수 있을걸” 등 면전에서 애정공세를 폈고, 우정잉은 예의있게 거부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구독자 수 129만명을 보유한 곽튜브는 앞서 지난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학교폭력으로 고등학교를 자퇴했다고 고백해 화제가 됐다. 곽튜브는 아일랜드 시골 마을 어학원에 들어갔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영어 실력을 갈고 닦았다. 이후 아르제바이잔 대한민국 대사실 실무관으로 일하게 된 곽튜브 여행 유튜버로 전향했다.
곽튜브는 “덩치가 작고 반에서 키가 꼴찌였다. 매점에서 빵 사 오라든지, 이동수업 때 자기 거 옮겨놓으라고 하든지, 체육복이나 교과서를 빌려 간 뒤 안 돌려주거나 컴퍼스로 등을 찌르고 아파하면 웃었다”며 학창시절 학교폭력 피해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학교폭력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까지 이어졌다고. 고등학교 진학 당시 아무도 자신을 알아볼 수 없는 곳으로 가야겠다고 다짐했다는 그는 “혼자 떨어진 실업계를 갔다. 초반에는 해방이었던 게 반에서 1등하고 친구들도 나를 재밌어했다”고 했다. 다만 “중반부터인가 누가 중학교 때 (내) 이야기를 들었는지 ‘쟤 별명이 ‘걸베이’(거지)였다더라’ 하는데 세상이 무너졌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야 하는구나 싶어 그만하자 생각했다”고 자퇴를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곽튜브는 “자퇴하고 나서 집에 박혀서 아무것도 안 하고 게임하고 해외 축구만 봤다. 해외 축구를 보다 보니까 외국 나가서 한국인이 없는 데서 지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해외로 나가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학교폭력 피해자들을 향해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보통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는다. ‘쟤네는 안 맞는데 왜 나만 때릴까’라며 자신을 비하할 수도 있지만, 그게 아니다”라고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