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BN.1 변이의 국내 검출률이 50%를 넘겨 우세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1월4주(22∼28일) BN.1 국내 감염 사례 검출률이 50.4%로 전주(48.9%)보다 1.5%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BN.1은 델타와 BA.1, BA.2, BA.5 변이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 우세종이 됐다. 방역 당국은 특정 변이의 국내 검출률이 50%를 넘어서면 우세종으로 판단한다. 해외유입 사례를 포함한 BN.1 전체 검출률은 48.9%다.
다른 변이보다 전파력이 빠른 것으로 알려진 BN.1이 확산하더라도 국내 코로나19 유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당국은 내다봤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반장은 “국내 유행이 정점을 지나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라며 “BN.1이 국내 유행 상황이나 중증도의 증가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