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주자 윤상현 의원이 1일 국회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전당대회 출마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당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도권과 충청 표심에 소구력이 있는 윤 의원의 몸값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서전 ‘더 플레이어’의 출판 기념회에서 “제 인생을 뛰어넘는 가치가 무엇인가해서 책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두환·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을 차례로 언급하며 “이상하게도 인생 살면서 그 인연 보따리 풀어보니까 권력 주변의 인연이 많았던 것 같다”며 “결국 권력은 항상 국민과 역사의 편에 서야 성공한다는 평범하고 귀중한 진리를 얻게 됐다”고 했다.
이어 윤 의원은 “가장 안타까운게 왜 우리 대통령들이 실패할까, 성공한 대통령을 찾기 힘들까 이런 문제에 대해 꼭 해답을 만들고 싶다”며 “권력을 두려워하고 권력을 무서워할 때 진짜 권력이 무서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하면서 어떤 생각하고 신념을 갖고 일해왔는지 또 뛰어왔는지 한번 자세히 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정우택 국회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화합과 통합을 이룰 지도자는 단연코 윤 의원”이라며 그를 치켜세웠다. 5선의 서병수 의원도 “여야를 막론하고 동료 의원들과 잘 어울리고 소통이 제대로 되는, 합리적 판단하고 그 어려운 수도권에서도 무소속으로 나가 승리를 쟁취하는 경력 가진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이 많을 때 우리 정치가 제대로 안정되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고 국민의힘이 성공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또 안철수 의원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은 “우리는 지금 민주당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확실한 정권교체는 내년 총선에서 이기면 왁벽한 정권교체가 될 것”이라고 수도권 연대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수, 조해진, 정성호, 김학용, 최재형, 이종성, 김선교, 윤두현, 박정하, 황보승희, 박대출, 윤주경, 서정숙, 강기윤 의원 등 20여명 의원들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