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역 내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촬영된 예능·교양 프로그램, 드라마는 물론 유튜브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포항만의 매력과 다채로운 관광인프라가 전 국민적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해부터 최근까지 공중파와 종합편성채널 등을 비롯 유명 유튜버 영상 등 총 30개 이상의 각종 방송 매체와 콘텐츠의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포항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소개했다.
우선 지난달 말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죽도시장과 내연산 보경사, 호미곶 등 포항의 다양한 관광명소를 생생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방영됐다.
한국을 첫 방문한 외국인들이 여행지를 어떻게 즐기는지 살펴보는 콘셉트인 이 프로그램에서 이탈리아 미슐랭 스타셰프들이 대게와 전복, 해삼 등 신선한 포항 해산물을 맛있게 먹는 모습과 관광명소 호미곶 상생의 손은 물론, 해녀 등 지역의 다양한 문화까지 체험하는 모습을 흥미롭게 그려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앞서 KBS 도시 여행 다큐멘터리 ‘동네 한바퀴’도 새해 초 포항을 찾았다. 진행자인 천하장사 이만기 씨가 포항에 거주하는 장모와 한국 최대 규모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워크, 호미곶광장, 큰동해시장, 구룡포 해녀 가족 등을 만나 사람 사는 따뜻한 풍경을 전했다.
KBS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도 다무포 고래마을 등 천혜 해안 풍경과 해양스포츠는 물론, 물회·대게 등 별미를 소개하면서 특별한 체험 거리가 가득한 포항살이를 전국에 알렸다.
지난 해 11월 KBS 대표 예능 ‘1박 2일’도 스페이스워크와 곤륜산 등 관광명소와 대게 등 제철 포항 특산물을 소개했다.
구독자 900만 명의 인기 먹방 유튜버인 쏘영 씨도 지난 해 11월 포항을 찾아 영일대해수욕장과 과메기문화관 등 관광지를 둘러보고 싱싱한 대게와 문어 등 포항 10미(味)를 맛있게 먹방하는 영상을 소개했다.
이에 유명 여행 유튜버들의 포항 방문과 잔잔한 여행 브이로그 영상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도 힙합의 빠르고 강렬한 비트와 세련된 영상을 통해 ‘힙’한 도시 이미지를 표현한 글로벌 홍보 유튜브 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포항편을 지난 해 10월 말 공개해 누적 조회수만 9500만 뷰를 돌파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과 ‘갯마을차차차’도 포항 청하공진시장과 구룡포 등 포항의 아름다운 경관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포항을 드라마 촬영 성지로 각인하고 있다.
박상진 시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각종 예능과 드라마 등을 통한 홍보로 최고의 여행지로 손색없는 포항이 가진 천혜 절경과 특산품을 널리 알리고 있다”며 “다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올 때마다 새롭고 포항에서의 모든 순간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