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구립 종합안전체험장인 ‘성동생명안전배움터’를 올해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잇단 사회적 참사와 자연재해 등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보다 많은 구민에게 안전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안전배움터는 재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일상생활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사고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내는 방법을 경험하고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된 서울 자치구 최초의 체험형 안전교육시설이다.
구는 올해부터 개인별 교육 진행 시 회당 참여 인원을 기존 15명에서 2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보육교사와 자동심장충격기(AED) 관리자, 안전관련 종사자 등에 대한 법정의무교육은 60회에서 85회로 확대한다.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인 이동식 안전체험장은 5회에서 14회로, 여름철 수상교육인 생존수영도 14회로 확대 운영한다.
성동구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재난안전 컨퍼런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3회를 맞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7세 이하 아동부터 초‧중‧고 학생, 성인, 기업, 민간단체 등 대상을 세분화해 이뤄지며, 연령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식으로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고 구는 덧붙였다.
교육 신청 등 관련 문의는 성동생명안전배움터 홈페이지나 구청 안전관리과 통화 등을 통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안전은 도시가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이자 핵심적인 요소”라며 “안전배움터를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생각하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