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7일 자정부터 13일까지 진행된 갤럭시 S23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에서 109만대가 팔렸다고 14일 밝혔다.
109만대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다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지난해 갤럭시 S22 101만7000대였다.
지난 7일 삼성닷컴 라이브 판매 방송에서 1시간40분 만에 준비된 수량이 완판되는 등 갤럭시 S23 시리즈는 시작부터 흥행 조짐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사전 판매 혜택으로 256GB 모델을 사면 512GB 모델로 기본 저장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해 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과 울트라 1TB 모델을 구매할 경우 갤럭시 워치5 44㎜ 블루투스 모델을 준 것이 사전 판매 호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사전 판매된 109만대 가운데 울트라 기종이 65만대로 전체 60%를 차지했다.
기본 모델인 S23은 약 23%, S23+는 약 17%였다. 색상은 삼성닷컴 판매 기준으로 그라파이트와 스카이 블루의 인기가 높았다.
이통 3사 집계에서도 갤럭시 S23 울트라가 인기였다. SK텔레콤의 경우 사전 예약 고객 중 61%가 울트라를 선택했다. S23은 21%, S23+는 18%였다. 예약자 연령은 30∼40대가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색상은 전체 갤럭시 S23 시리즈에서는 팬텀 블랙, 크림, 그린, 라벤더 순이었다. 울트라의 경우 팬텀 블랙과 그린 선호가 높았고, S23과 S23+는 크림이 인기였다.
KT에서는 54%가 울트라를 예약했다. 색상별로는 울트라는 팬텀 블랙, 그린, 크림, 라벤더 순으로 선호가 높았다. S23과 S23+는 크림, 블랙, 라벤더, 그린 순이었다.
LG유플러스를 통한 사전예약자는 50%가 울트라 모델을 선택했다. S23은 30%, S23+는 20%였다. 색상은 팬텀 블랙, 크림, 그린, 라벤더 순으로 집계됐다.
통신사들은 이날부터 갤럭시 S23 사전 개통을 시작하며, 일반 고객 대상 판매는 17일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