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패션기업으로 선정된 12개사의 모범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원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중회의실에서 ESG 모범사례 발표회를 진행한다. 우수 ESG 기업으로 선정된 곳에 대한 시상과 함께 사례 공유를 통해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ESG 경영 수준을 가늠하고, 향후 ESG 경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연구원은 국내 패션기업들의 지난해 ESG 활동을 종합평가해 이슈별로 우수 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지속가능한 소재부문 ‘BYN블랙야크’ △친환경 공정생산부문 ‘영원무역’ △디지털 활용 적정 제품기획부문 ‘한섬’ △제로 웨이스트부문 ‘파츠파츠’ △공급망 최적화와 물류효율화 부문 ‘F&F’ △친환경 매장과 포장소재 구현부문 ‘LF’ △리사이클 순환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사회공헌과지역사회 봉사부문 ‘패션그룹 형지’ △조직문화와 작업환경부문 ‘휠라코리아’ △동반성장과 공정거래부문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 △고객만족과 제품안전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 △투명경영과 주주 친화적 행보부문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이다.
연구원의 지속가능패션이니셔티브 추진단(SGI)은 각 이슈별로 언론 보도내용과 노출빈도 등을 조사해 각 이슈별로 5개 후보 브랜를 추줄한 뒤 135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2주간 소비자 설문을 진행했다. 소비자 설문 50%와 SFI 경영 자가진단 25%, 전문가 평가 25%를 합산해 ESG 우수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주상호 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장은 “이번 우수 ESG 패션기업들의 사례 발표와 ESG 지원을 위한 다자간 공동이행 선언을 통해 국내 섬유패션업체들의 ESG경영이 확산되고 더 나아가 지속가능 의제를 발굴하고 실천방안을 만들어 가는 ‘지속가능 패션 이니셔티브’ 결성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