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코로나19 장기화와 난방비 대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15일 기장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제3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신청을 접수한다. 신청대상은 올해 1월 4일을 기준으로, 그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기장군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군민이다.
이날부터 기장지역 주민은 기장군청 홈페이지나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전용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고, 22일부터는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신청할 경우 신청서와 신분증, 통장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신청방법은 가구별 대표자 1명이 온라인 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1인당 30만원의 현금을 가구별 계좌로 지급한다.
온라인과 방문 신청은 다음 달 8일까지 한꺼번에 신청이 몰리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세대주의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별 5부제를 적용하며, 그 이후부터는 모든 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최근 난방비 대란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의 시름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제3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