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지평 확장’ 한영우 교수 별세

조선시대 연구로 한국사의 지평을 크게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는 원로 사학자 한영우 서울대 명예교수가 15일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1938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한 교수는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부터 서울대 국사학과에서 후학을 양성하면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서울대 인문대학장 등을 지냈다.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약 4년간 서울대 규장각 초대 관장을 맡기도 했다. 고인은 조선시대와 근대사 연구에 전념해 온 대표적인 역사학자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