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서서히 오는 것이 느껴지는 요즘,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아름다운 동해안 항구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대게와 붉은 대게(홍게)로 유명한 경상북도 울진에서 이를 값싸게 맛볼 수 있는 축제가 다음 주에 열기 때문이다.
울진군과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후포항 일원에서 ‘2023 울진대게와 붉은 대게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지 4년 만에 다시 열리는 축제로, '울진대게, 그대에게'라는 주제 아래 특산물인 대게와 홍게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대게는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진상품으로 그 맛이 널리 알려진 식재료다.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가 제철이지만, 살이 통통하게 오른 대게는 2월부터 맛볼 수 있다.
울진은 대게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대게 원조마을이다.
군과 축제발전위는 대게빵, 대게크로켓, 대게장비빔밥, 대게국수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해산물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울진대게와 붉은 대게 경매 이벤트’를 연다.
또한 대게의 일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게 전시관’과 후포 요트학교에서 운영하는 요트 체험, 맨손 활어 잡기 체험, 대게 무료 시식행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김종열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 부위원장은 “울진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