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유지구 도시개발 본궤도… 밑그림에 주민 목소리 담는다

인천의 대표적 장기 표류 프로젝트로 꼽혔던 용유지역 도시개발사업(옛 노을빛타운)이 본궤도에 올랐다. 향후 성공적으로 일정이 마무리되면 수도권 대표 관광 명소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여러 효과가 기대된다.

 

24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 시행사 인천도시공사(iH)로부터 접수한 ‘인천 용유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대상으로 주민공람을 시행한다. 향후 밑그림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취지다.

 

공람 내용은 구역 지정과 기본구상 등이 포함된다. 다음달 9일까지 중구청 도시항만개발과 또는 용유동 행정복지센터 2곳을 방문하면 살펴볼 수 있다. 의견이 있는 경우 내용을 서면으로 작성해 기간 내 열람 장소로 제출하면 된다. 향후에 구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인천시에 구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용유지역 개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이제 본격화의 물꼬를 텄다”라며 “지역의 발전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중구 을왕동 일대 약 65만㎡ 면적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현지 특성을 고려한 복합·계획적 개발로 매력적인 ‘관광휴양 복합도시’를 선보이는 것이다. 앞서 경제자유구역 해제 전까지 장기간 행위 제한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