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켜는 봄…경북서 축제 골라서 즐기세요

경북도는 상춘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봄 축제를 개최한다.

 

6일 도에 따르면 봄 축제의 시작은 ‘산수유마을꽃맞이축제’가 연다. 25일부터 4월2일까지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에서 산수유 꽃길 걷기와 버스킹 공연 등이 열린다. 조선시대부터 심어져 300년의 수령을 뽐내는 산수유나무 3만 그루가 관광객을 맞는다. 행사장 한편에선 특산물 먹거리장터가 열려 관광객의 입을 즐겁게 한다.

 

‘고령 대가야축제’는 31일 개막해 4월2일까지 이어진다. ‘대가야의 꿈’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체험 위주의 행사에서 탈피해 공연과 전시, 온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축제 기간 야간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해 즐길 거리를 더한다.

 

고령 가야금 100대 공연과 서커스와 라이브음악이 어우러진 가야의 노래 음악극도 빼놓을 수 없다. 대가야의 꿈 주제 전시관에서는 대가야인의 꿈을 소재로 한 공간연출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린이를 위한 역사 체험프로그램과 지역특산물 라이브커머스, 지산동 고분군 야간트레킹 등 특별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청도소싸움축제. 경북도 제공

‘청도소싸움축제’는 4년 만에 돌아온다. 4월14일부터 사흘간 체급별 전통소싸움대회, 주말 갬블경기 등이 열린다.

 

‘문경찻사발축제’는 4월29일부터 문경새재 야외공연장에서 즐길 수 있다. 축제 25주년을 기념해 찻사발 교류전과 무형문화재·도예명장 특별전, 문경도자기 한상차림전 등 전시를 진행한다. 전통 발물레 체험과 찻사발 빚기, 다례 체험 등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도예 작가 부스에서는 문경 망뎅이가마에서 빚은 찻사발 등 생활도자기 판매가 이뤄진다.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사기장의 하루와 찻사발 명장명품경매, 황금 찻사발을 찾아라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