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5월 8일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6일 대표발의했다. 퇴색되어가는 효의 의미를 되살리고, 자식과 부모 간 서로 고마움을 표할 수 있는 날을 만들자는 취지다.
허 의원은 이날 발의한 개정안에서 “노인 인구가 지속해 증가하고 있지만, 효의 의미는 점차 퇴색되고 있다“며 “경로효친의 미덕을 일깨우고, 효 의식을 고취하며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정하자”고 밝혔다.
고령층의 자살률 증가 폭은 급증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2021년 기준 연간 자살사망자는 1만3352명으로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6.0명이었다. 이 중 70대 자살률은 41.8명, 80세 이상에서는 61.3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지난 2020년 4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어버이날을 공식 휴일로 제정하자는 요구가 있기도 했다.
허 의원실은 ”저마다 먹고살기 바쁘다는 이유와 팍팍해지는 사회 분위기 등으로 효에 대한 관념이 약해지고 있다”며 “자녀들이 부모부양을 기피하는 현상이 다양한 사회문제로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사회와 세대가 변함에 따라 효의 방식이 변할 수는 있지만, 부모에 관한 관심과 존중은 변질하거나 훼손되어선 안 되는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퇴색하는 효에 대한 관념이 공휴일 지정만으로 당장의 변화를 가져오긴 어렵겠지만, 부모와 자식 간 고마움을 나눌 수 있는 최소한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