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에서 이륜차(오토바이) 관련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부산경찰이 칼을 빼들었다.
부산자치경찰위원회와 부산경찰청은 7일 연제구 연산교차로 일원에서 대규모 합동 이륜차 광역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날 단속은 연산교차로를 중심으로 연결되는 인접도로 총 46개 지점을 통행하는 이륜차를 대상으로, 시민 불편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법규위반 행위 전반에 대한 검문으로 진행된다.
또 이륜차 단속용 후면번호판 무인단속 장비를 설치해 법규위반 이륜차에 대한 기계식 단속을 강화하고, 이륜차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부산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해 5월 23일부터 6월 17일까지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경찰의 치안활동’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륜차 단속 강화가 절실하다’는 응답이 10.5%로 가장 많았다.
부산경찰은 이륜차 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상시 단속을 벌여왔으나, 최근 계절적 요인에 따른 통행량 증가와 함께 이륜차 교통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대대적인 합동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륜차는 사고 발생 시 자동차에 비해 중대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며 “이륜차 운전자는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교통법규를 준수하면서 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