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가 관내 음식점이 식기를 생활 도자기로 교체하면 구입비의 80%를 지원하는 ‘이색 사업’을 펼친다.
12일 여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자기 판로 확보와 도자 관련 소상공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값싼 멜라민 소재의 저품질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지역 일반음식점의 식기류를 개선하고, 여주시의 대외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의도도 담겼다.
대상은 여주시에서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신고를 하고 운영 중이거나, 운영할 예정인 개인 또는 법인 사업자다. 다음 달 7일까지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6월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에는 여주시 공동 브랜드 ‘나날’에 참여한 12개 업체 24개 제품을 지원 대상 도자기에 추가했다. 시는 15개 업체를 선정해 구입비 한도액 300만원의 80%인 최대 240만원을 보조한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도자 식기는 보기도 좋고 음식도 맛깔스럽게 보이게 한다”며 “위생적이고 건강에도 좋아 지역 음식점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