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이 신용보증기금 및 IBK기업은행과 국내 최초로 공적 보증 대출상품을 통한 온라인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3사는 지난 21일 오후 ‘이커머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과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온라인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핀테크와 보증기관, 은행이 함께 협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 협력은 2022년 금융위원회의 핵심 추진 과제 중 하나인 정책금융기관의 디지털·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금융 심사체계 고도화’ 달성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우선 3사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를 위해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형 기반의 보증서 대출상품 제공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제공하는 스마트스토어 판매 데이터나 재구매율 등 비금융정보를 기반으로 신용보증기금은 금융(CB)데이터와 결합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구축해 보증심사를 수행하고, IBK기업은행은 대출 심사 및 우대금리 지원에 활용한다. 대출 전 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르면 4월쯤 출시된다.
스마트스토어의 다양한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를 통해, 사업 성장성은 뛰어나지만 재무 데이터나 금융이력이 부족해 보증심사에 어려움이 있던 온라인 소상공인들에 대한 대출 문턱이 낮아질 전망이다. 또한 보증기관의 보증서를 담보로 해 기존 금융사의 사업자 신용대출보다 비교적 낮은 금리와 높은 한도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에게 신용보증기금과 IBK기업은행의 창업, 세무 및 노무, 사업운영 노하우 등에 대한 교육과 컨설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그 동안 네이버파이낸셜은 업계 최초로 온라인 소상공인을 위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 기반의 신용대출 서비스 및 1금융권 신용대출을 제공하는 등, 금융사와 함께 소상공인들의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금융 사다리’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에는 공공기관 및 금융사와 함께,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한층 덜어주는 새로운 혁신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