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가 K팝 걸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피아 스타디움 공연 매진을 기록해 대세 걸그룹의 위상을 입증했다.
또한 트와이스는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 앙코르 콘서트에 이어 2년 연속 북미 스타디움 공연 매진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24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트와이스의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 티켓 예매에서 표가 단숨에 모두 팔려나갔다.
소파이 스타디움은 지난 2021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K팝 가수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펼친 대형 공연장으로, 회당 약 5만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이다.
트와이스는 오는 6월10일 처음 공연한다. 다섯 번째 월드 투어 ‘레디 투 비’(READY TO BE)의 일환이다.
트와이스는 이로써 미국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을 매진시킨 최초의 K팝 걸그룹이라는 기록을 썼다.
앞서 트와이스는 지난해 5월 LA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펼친 네 번째 월드투어 ‘쓰리’의 앙코르 공연으로, K팝 걸그룹 첫 미국 스타디움 공연 기록을 썼다. 당시 공연 역시 매진됐었다. 이에 따라 트와이스는 ‘2연속 북미 스타디움 공연 매진’ 기록을 쓰게 됐다.
트와이스는 LA 외에도 북미 4개 지역과 호주 공연도 모든 티켓을 매진시켰다. 이에 호주 시드니·멜버른, 미국 오클랜드·휴스턴·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등 6회 공연을 추가하기로 했다.
트와이스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는 다음 달 15∼1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막을 올린다. 총 14개 도시에서 23회 단독 콘서트를 연다.
특히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K팝 걸그룹 사상 첫 일본 스타디움 공연을 갖는다. 소파이 스타디움,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까지 총 6회 스타디움 공연을 펼친다. 투어 2차 계획도 곧 공개한다.
앞서 트와이스는 지난 10일 미니 12집 ‘레디 투 비’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셋 미 프리’(SET ME FREE)로 활동에 나섰다.
‘레디 투 비’는 25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200’ 톱 10에 K팝 걸그룹 역대 최다인 총 4장의 앨범을 톱 10 반열에 올렸다. 특히 첫 주 판매량이 15만3000장에 달했는데, 같은 기간 역대 K팝 걸그룹 최고 판매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