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건’ 안현모 “기자 시절 맡은 시신 냄새 안 잊혀…내 역할은 화내는 것”

KBS 제공

 

기자 출신 방송인 안현모(39∙사진)가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 안에서 내 역할은 화 내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 제작발표회에서 안현모는 “막을 수 있는 사건이었는데 막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났다. 프로그램 내에서 저는 화를 내는 역할이다. 너무 안타깝고 속상해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화가 올라와 주체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범죄를 오감으로 느끼는 편”이라면서 “기자 생활 할 때 시신 냄새가 잊혀지지 않아서 고생한 적이 있다. 그런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두뇌를 가동할 여유가 안 느껴지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제작진이 (범죄)예방을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기자 생활 경험을 살려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겠다고 생각해서 다른 프로그램과 다른 각오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은 범죄의 결정적 증거인 스모킹건을 찾아내는 과학수사 토크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