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시진핑과 대화할 준비 됐다”… 우크라 초청 입장 재확인

러 “美와 무기 정보 공유 중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됐다며 시 주석을 우크라이나에 초청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수미주 트로스티아네츠 기차역에서 국민의례를 하면서 국가를 부르고 있다. AP뉴시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최전선과 멀지 않은 북동부 지역에서 수도 키이우로 돌아오는 열차에서 AP통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시진핑)를 여기서 만날 준비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는 그와 대화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지난 23일 자국 언론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 측 입장이 명확히 정리되지 않아 성사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29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에 따라 이뤄지던 러시아와 미국 간의 모든 정보 이전이 중단됐다”며 이에 따라 미사일 시험 발사 통보도 앞으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