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면사무소에서 민원인이 공무원 폭행… 아산시청 노조 “엄벌 촉구”

충남 아산시 면사무소에서 50대 민원인이 공무원을 폭행해 경찰에 고발됐다.

 

아산시청 공무원 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불안해서 근무 못 하겠다”며 폭행으로 고발된 민원인의 엄벌을 촉구했다.

 

29일 아산시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영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50대 민원인이 민원창구 공간을 넘어 업무공간으로 들어와 직원 얼굴을 가격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 민원인은 에너지 바우처 신청을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찾았으며 담당 직원이 '먼저 접수된 민원을 처리한 뒤 업무를 처리해드리겠다'고 말하자 갑자기 이같은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아산경찰서는 영인면 행정복지센터가 이 민원인을 공무집행방해죄로 신고함에 따라 형사과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노조는 “향후 정당하게 공무집행을 수행하는 공무원에게 폭행·폭언 등을 하는 민원인은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 아산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받고있는 서명서가 취합되는대로 아산경찰서 방문을 통해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