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3년 상반기까지 25개 공공기관 통·폐합 완료

부산시가 공공기관 효율화를 위한 시정 연구기능 일원화 및 통합적인 연구체계 구축을 위해 시 산하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 기관을 전면 통·폐합한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지역 25개 공공기관을 21개로 통·폐합하는 작업을 6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8월 민선 8기 공약추진기획단에서 발표한 ‘부산시 공공기관 혁신 방향’에 따라 공공기관 효율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같은 해 12월 공공기관 기능 조정을 위한 ‘부산시 공공기관 통·폐합 및 기능 조정을 위한 조례’를 일괄개정·공포했다.

 

시정 연구기능 일원화는 시정 전반에 대한 통합적 연구 체계 구축을 위한 것으로, 산재한 시정 연구기능을 부산연구원으로 이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부산도시공사에 도시재생사업 업무를 통합하고, 공공시설물 관리와 경륜·경정사업은 부산시설공단으로 일원화 된다. 부산복지개발원은 부산사회서비스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부산여성가족개발원과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합해 여성·가족·평생교육 업무를 총괄한다.

 

또 부산테크노파크에 섬유·패션, 신발산업 진흥업무를 추가하고,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부산영어방송재단을 부산글로벌도시재단으로 통합 운영한다.

 

시는 연구기능 통합으로 △연구기능 중복 해소를 통한 업무 효율화 추진 △통합적 연구체계 구축 및 연구역량 강화 △연구 사각지대 해소 및 특화 분야 고도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