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준 한국 1인가구 빈곤율이 절반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전체 인구 빈곤율보다 3배 이상 높다. 특히 노인·여성 1인가구 빈곤율이 심각했다.
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2년 빈곤통계연보’에 따르면 2020년 한국 전체 인구의 가처분소득 기준 상대빈곤율(중위소득 50% 미만 비율)은 15.3%였다. 가처분소득은 개인소득(근로·사업·재산·공적이전소득) 중 세금 및 보험료 등을 제외, 소비·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을 말한다.
같은 해 1인가구 상대빈곤율은 전체 가구의 3.1배인 47.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가구의 절반 정도가 월 87만8597원 미만의 가처분소득만 갖고 있었다는 뜻이다. 전체 가구보다 높은 1인가구 빈곤율은 65세 이상 노인과 여성이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기준 독거노인 빈곤율은 72.1%였고, 여성 1인가구 빈곤율은 55.7%로 남성(34.5%)보다 훨씬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