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12일 반포동 고속터미널역 광장에서 노숙인을 위한 ‘찾아가는 희망의 인문학 강의’를 진행했다.
찾아가는 희망의 인문학 강의는 인문학을 통해 ‘소중한 나’의 자신감을 되찾고, 노숙 청산의 기틀 마련을 위한 심리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오후 8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된 이번 강의에선 ‘자신의 감정 이해’와 ‘내 삶의 맛집 찾기’를 주제로 한국예술심리 상담협회 대표인 박경화 강사의 인문학 강의와 함께 ‘나를 표현하는 그림그리기’를 통한 심리상담이 진행됐다.
구는 이날 노숙인들에게 필요한 세면도구, 속옷 등 생활필수품과 함께 맛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따뜻한 도시락도 제공했다.
한편, 구는 관내 노숙인 관리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2021년부터 노숙인 전담 거리상담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2개조 4명으로 편성된 거리상담반은 고속터미널, 교대역 등 노숙인 밀집지역을 상시 순찰하며 △노숙인 상담, 건강상태 확인 △보호시설 입소 유도 △위기 노숙인 발견 시 병원 긴급 이송 지원 △구호품 전달 등 노숙인 보호 및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힘쓰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노숙인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과 함께 삶의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