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블루오션 ‘관상어 산업’… 상주서 집중 육성한다

경북도가 상주시에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를 만든다. 전국 최초 관상어산업 육성 컨트롤 타워를 건립해 3대 반려산업 선점으로 도시청년 지역 유입과 일자리 창출을 꾀하겠단 취지다.

 

도는 13일 상주시 낙동면에서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했다.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조감도. 경북도 제공

관상어 산업은 사육인구와 1인 가구 증가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연평균 7~8%씩 성장하고 있다. 현재 50조원 규모의 잠재력이 높은 산업인 반면 국내 산업 규모는 5000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도는 ‘펫코노미(반려동물산업)’ 시대를 대비한다.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는 연면적 4538㎡로 총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해 2024년 6월 준공한다. 사육·품종개발 연구실과 무균수초 배양실, 먹이생물 배양실, 창업지원시설, 홍보관 등의 시설을 갖춘다.

 

센터에서 행정과 교육, 창업이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준공 이후 연구·개발(R&D)에 힘쓴다. 도제교육 실습장과 이웃어촌 지원센터의 교육 장소로도 센터를 제공한다.

 

업체에는 일대일 컨설팅과 솔루션 실증지원, 판로확보를 위한 맞춤형 신기술 개발보급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도는 해양수산 분야 역점 프로젝트로 수산업의 기존 틀을 바꾸는 어업 대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관상어 산업 클러스터 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