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등 신임 원내대표단은 1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참배했다.
윤 원내대표와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김영식·백종헌·서범수·엄태영·임병헌·이인선·서정숙·조명희·정경희·지성호 원내부대표, 장동혁·전주혜 원내대변인 등은 이날 오전 현충원을 방문, 현충탑에 참배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헌화·분향을 했다.
윤 원내대표는 방명록에는 ‘국민과 함께 정치를 복원하고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원내 사령탑에 당선돼 임기를 시작했다.
윤 원내대표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간에 첨예하게 대립하는 쟁점 법안들이 있다”며 “국민을 위해 한시도 미룰 수 없는 법안들로, 큰 협상으로 쟁점 법안들을 타결하는데 새 원내대표단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일단 검찰 수사 상황과 민주당이 수사에 제대로 협조하는지 지켜보겠다”며 “국민적 의혹과 공분이 크기 때문에 신속하게 수사해 진상을 제대로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 보류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좀 더 숙의 과정을 거쳐 재정준칙 도입 문제와 같이 논의했으면 하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