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찻사발축제’ 4년 만에 돌아온다

경북 문경찻사발축제가 4년 만에 열린다. 문경시는 29일부터 5월7일까지 9일간 문경시 문경읍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문경찻사발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25회째를 맞은 문경찻사발축제는 ‘찻사발을 원하다 문경에서 픽하다’를 주제로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전면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한다.

 

문경찻사발축제. 문경시 제공

사기장의 하루와 다례시연, 전국발물레경진대회, 전국다례투다대회 등 소통형 참여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생활도자기 활성화를 위한 국제세미나와 한·중·일 찻사발 국제교류전, 전국찻사발공모대전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축제는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개인 찻잔을 활용한 다례체험과 휴대용 소독기 배부 등 관람객의 건강과 위생을 최우선 과제로 뒀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황금 찻사발 찾기와 글로벌스타 월담 스토리, 찻퀴즈 온더블럭, 명품 및 생활 자기 경매, 취향 발견 다례체험, 차담이 인생네컷 등이 대표적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5월의 문경에서 코로나19로 닫혀 있던 일상을 회복하고 찻사발 가득 여유까지 챙겨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