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공공체육시설 일요일도 문 연다

구민 우선 사용… 감면율도 확대

서울 은평구가 토요일까지만 문을 열던 공공체육시설을 일요일에도 운영하고 이용료를 감면한다.

구는 부족한 공공체육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일요일까지 시설을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생활체육 접근성을 높이고자 은평구민이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용료 감면 혜택도 늘린다.



이미 은평통일로스포츠센터는 지난달부터 일요일 자유수영을 운영하고 있다. 그간 일요일에는 시설 대관을 위주로 했던 은평구민체육센터도 매월 둘째 주 일요일 수영장을 개방해 자유수영을 운영한다. 은평인공암벽장은 지역민에게 생소한 인공암벽장 프로그램을 적극 알리고 청소년 강좌를 신설한다.

이용료 감면 혜택도 확대한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개정안에 따라, 은평구민이 체육시설을 우선 사용하게 되며 65세 이상 이용자의 요금 감면율은 기존 20%에서 30%로 오른다. 다둥이카드 소지자 감면대상이 확대되고 병역명문가 예우대상자는 이용료를 30% 할인받는다. 아울러 은평인공암벽장 등은 구민 이용료 30% 감면 혜택을 신설했다.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시설관리공단, 은평통일로스포츠센터, 은평인공암벽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구민들의 공공체육시설 사용 기회를 늘려 은평구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행복한 여가생활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