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父 서세원 사망 소식에 “많이 놀라”...서정희는 “가짜 뉴스일 것”

서정희와 서동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캡처

 

방송인 서세원(67)이 갑작스레 숨진 가운데 딸인 서동주(오른쪽 사진)와 전처인 서정희(왼쪽 진)는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외교당국에 따르면 서세원은 2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사망설 공식 확인 전 방송인 서정희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짜 뉴스 아니냐”라며 “얼마 전에도 사망했다고 유튜브에 나왔는데 멀쩡히 잘 살고 있더라. 까자 뉴스였다. 이번에도 가짜 뉴스일 것”이고 말했다.

 

그러나 서세원의 사망설은 사실로 확인됐다. 현지 관계자 측은 유족에게 사망 소식을 알리고 수습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후 방송인 서동주도 아버지의 비보를 접했다. 서동주 소속사 오네스타 컴퍼니는 “가족들과 사실 확인 중이다.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란 서동주가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세원은 1996년~2002년까지 KBS2 ‘서세원쇼’를 진행하며 인기 MC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을 비롯해 ‘서세원쇼’ 표절, 국외 도피 및 해외 도박 의혹이 불거지자 연예계를 떠났다.

 

2014년에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졌던 서정희와 결혼 생활의 진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서세원이 서정희에게 결혼 생활 동안 가정폭력 및 가스라이팅 해온 사실이 밝혀졌고, 폭행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세원은 서정희와 2015년 이혼 후 2016년 23세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해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그는 현지에서 미디어 사업 및 부동산 건설 사업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캄보디아의 한 교회에서 간증 및 강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이목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