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7·8호선 지하철 와이파이 6월부터 10배 빨라진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6월부터 수도권 지하철 2·5·6·7·8호선의 공공 와이파이(Wifi) 속도가 10배 더 빨라진다.

 

지하철 공공 와이파이와 관련해 승객이 많아지면 인터넷이 ‘잘 터지지 않는다’는 불만이 많았다. 6월부터는 승객수와 관련 없이 더 편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정부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LG유플러스, KT, SK텔레콤)는 수도권 지하철 2·5·6·7·8호선에 5G 28㎓ 와이파이를 구축 중이다. 이르면 6월 중 서비스를 시작한다. 5개 노선에 대한 서비스 시작은 와이파이 구축 작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지하철 터널과 선로 등 기지국을 짓는 작업은 완료했으며 객차 내 무선 접속장치(AP) 등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지하철 내 사용하는 와이파이는 LTE 기반이다. LTE는 지하철 객차 안의 와이파이 변환 라우터를 통해 서비스되는데 이 때문에 객차 승객이 많으면 와이파이 속도가 떨어지거나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 평균 와이파이 속도는 71.05Mbps 수준.

 

그러나 6월 서비스 예정인 5G 28㎓ 와이파이는 최고 속도가 1.2Gbps에 달한다. 평균 속도는 약 700Mbps로 기존 LTE 와이파이 대비 10배가량 빠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지하철 5G 28㎓ 와이파이 서비스 개시 시점에 대해 늦어도 6월 말에는 시작할 예정”이지만 “2호선과 5~8호선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할지 여부는 공사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