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밀어주고 문화 공유하고… ‘행복 동행’ [사회공헌 특집]

LG

LG의 사회공헌 키워드는 ‘상생’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스타트업이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슈퍼스타트’, 서울 강서구 마곡 산업단지를 문화(Culture)·혁신(Innovation)·예술(Art) 등 ‘CIA의 장’으로 바꿔나가는 컬처위크 행사가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힌다.

LG는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해 슈퍼스타트를 운영해왔다. 슈퍼스타트는 LG그룹 차원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LG 계열사 또는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공공기관, 대학 등 외부 파트너와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LG가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 마곡에서 개최한 ‘슈퍼스타트 데이 2022’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LG 제공

LG는 2018년부터 400평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업무 공간인 ‘슈퍼스타트 랩’을 무상으로 제공해왔다. 다양한 직군의 LG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문단 ‘슈퍼스타트 크루’는 법무, 마케팅, 재무 등 스타트업이 어려움을 겪는 분야의 자문을 지원한다.



LG는 2018년부터 ‘스타트업 테크페어’(2018~2019년), ‘LG 커넥트’(2020~2021년) 등의 이름으로 스타트업 지원 행사를 진행해왔다.

지난해엔 ‘슈퍼스타트 데이’를 열고 유망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 외부 파트너들과 협력할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는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로 선발된 11개사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LG가 1100여개의 스타트업들을 4개월간 심사해 선발하고 최대 1억원을 지원한 초기 단계 기업들로, 뚜렷한 실적은 없지만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LG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협력사가 LG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에 관련 전문가를 파견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협력사 직원 대상 로봇 자동화 교육과정도 신설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2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 협력사와 해마다 공동연구개발을 30건씩 진행하는 것을 목표를 세웠다. 공동 개발 기술은 특허출원도 지원한다.

LG화학은 테스트 장비가 부족한 협력회사를 위해 연간 약 1만건의 분석·시험 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LG는 2019년부터 마곡지구 일대에서 컬처위크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컬처위크는 LG사이언스파크에 근무하는 8개 계열사의 임직원들이 소속·직급에 관계없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는 행사다.

지난해 컬처위크 행사부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도 플리마켓(벼룩시장) 판매자로 참여하도록 개방하면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소통하는 축제로 확대됐다.

축제 기간엔 밴드와 오케스트라가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무동력 자동차 제작대회가 열렸다.

LG는 지난해 10월 새 단장을 마친 LG아트센터 서울도 마곡의 문화예술 인프라 확대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아트센터 서울은 LG와 서울시가 마곡지구에 LG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면서 공공기여시설로 설립했다. 건축, 컨설팅, 음향시설 등을 포함해 약 2500억원이 투입됐다.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하면서 강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서울시에 기부채납 후 LG연암문화재단이 2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