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하빈면 유치 확정을 기념하는 '하빈면민 화합 한마당' 행사가 2일 열렸다.
달성군에 따르면 이날 하빈면민 운동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홍준표 시장을 비롯해 최재훈 달성군수, 군의회 의장과 의원, 하빈면 기관·사회단체장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대구시 무형문화재인 달성 하빈들 소리의 신명 나는 풍물놀이로 시작한 행사는 내빈 소개와 축사, 주민대표 감사 꽃다발 증정과 기념 떡 전달식, 2부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했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하빈면 유치위원회와 하빈면 사회단체장 등은 그동안 개발제한구역 등으로 각종 개발사업에 소외된 하빈면이 이번 이전으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준표 시장은 “지역주민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를 표한다”며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은 미래 50년을 위한 대구시의 유통산업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앞으로 대구시 관련 부서와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지원 분야에 세부 계획을 마련해 지역주민·농민·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강 이남 최대규모로 연간 거래액이 1조원에 이르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3월 30일 하빈면 대평리로 이전을 확정했다. 2031년 준공을 목표로 27만8026㎡ 부지에 4000억원을 들여 21세기형 첨단 도매시장을 건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