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주년과 건군 75주년을 맞아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이 펼쳐진다. 이번 훈련은 한·미 연합전력과 육·해·공 합동전력이 최신 무기체계를 동원해 적을 응징·격멸하는 능력을 시현하는 화력시범이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한·미 양국의 첨단 전력이 대거 참가해 동맹의 막강한 화력과 기동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군이 운용하는 무기체계의 우수성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될 예정이며, 온라인을 통해 국민참관단을 모집한다. 참관단은 훈련 1회당 300여명으로 총 1500여명 규모에 달한다. 참관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네이버 폼을 통해 이뤄질 계획이다.
훈련은 경기 포천시 소재 승진훈련장에서 이뤄진다. 훈련엔 한·미 양국 군 AH-64 공격헬기와 전투기를 비롯해 한국군 K-2 전차와 K-21 보병전투차, 다연장로켓(MLRS), 주한미군 M2 보병전투차 등이 참여할 전망이다. 실사격과 실기동훈련 외에도 북한의 군사적 도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비대칭 위협과 전시 상황 대응작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은 1977년 시작해 지금까지 11차례 열렸다. 2015년 훈련은 박근혜 당시 대통령, 2017년 훈련은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황교안 국무총리 주관으로 실시했다.
한편 올해 열릴 건군 75주년 국군의날 행사에서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 광화문과 시청 일대에서 시가행진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