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 첫 확진”… 충북도, 구제역 3건 추가로 ‘비상’

충북 청주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염소 농장 등 하루 새 3건이 추가 확진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17일 청주시(2곳)와 증평군(1곳)에서 구제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청주 1곳은 염소 농가이고 나머지 2곳은 한우 농가다.

 

염소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농가들은 기존 구제역 발생 농가들과 인접한 방역대 안에서 있는 것을 알려졌다.

 

이에 지난 10일 청주시 북이면 한우농장에서 4년 4개월 만에 발생한 구제역은 청주 8곳, 증평 2곳으로 총 10건으로 늘었다.

 

2단계 긴급 백신 접종 명령도 발령됐다.

 

긴급 백신 접종 명령은 1단계 청주 등 4개 시군 및 다른 시도 2개 시군, 2단계 충북 및 인접 시도, 3단계 전국이다.

 

또 전날부터 이달 30일까지 청주와 증평, 진천, 음성, 괴산, 보은을 비롯해 대전과 세종, 충남 천안에 소 반입반출도 금지했다.

 

도 동물방역 관계자는 “청주 인근 5개 시군에서 도내 11개 모든 시군에 긴급 백신 접종에 돌입했다”며 “백신을 빠짐없이 접종하고 상시 소독체제로 전환해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수시로 농장을 소독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