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키즈 콘텐츠 ‘캐리와 친구들’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영화 ‘캐리와 슈퍼콜라’가 6월 중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캐리소프트 중국 법인은 중국의 영화 배급·투자사 리유니온 모션픽쳐스와 배급계약을 체결했으며 6월22일 중국 전역의 영화관에서 '캐리와 슈퍼콜라'를 상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국 최대 영화예매 사이트인 알리바바 계열의 타오퍄오퍄오(淘票票)가 공동 배급사로 참여해 이날 영화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자사 사이트에 최초 공개했다.
캐리소프트에 따르면 ‘캐리와 슈퍼콜라’는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의 영화 내용심의를 통과했다. 중국 내 코로나19가 완화될 때까지 기다린 끝에 중국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절 휴일(6월22~24일)로 개봉일이 정해졌다.
영화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주요 대도시를 비롯해 완다(万达)·따띠(大地)·CGV 등 주요 영화관 체인이 운영하는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캐리와 슈퍼콜라’는 한국과 중국에서 잘 알려진 ‘캐리와 친구들’ 캐릭터가 주인공인 3D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이춘백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장소영 하남문화재단 대표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1월, 베트남에서는 2월에 먼저 개봉했다. 한국어·중국어·베트남어 이외에 영어·인도네시아어·스페인어·아랍어 등 11개 언어로 제작됐으며 중국을 포함해 각 국 OTT, IPTV 등으로도 상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