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 아이파크 철거 시멘트 가루에 인근 차량 피해

몇몇 상인 "대책 수립해달라"
뉴시스

 

붕괴 사고로 전면 철거 사전 작업이 시작된 광주 화정 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시멘트 가루가 떨어져 이틀간 차량 10여대가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인근 피해 상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서구 화정 아이파크 203동 철거 현장에서 다량의 시멘트 가루가 도로로 떨어졌다.

 

가루가 고층에서 떨어지면서 왕복 2차로 갓길에 세워둔 차량 6~8대가 피해를 봤고, 몇몇 상인을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전날 같은 구역에서도 주차된 차량 10여대가 공사장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시멘트 가루를 뒤집어 썼다.

 

시공사 측은 “기상 영향을 고려해 외부 가시설물 작업 현장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본격적인 철거 작업이 들어갔을 때도 가림막을 설치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