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와 6시즌 만에 재회!’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유치 협약 체결

한국배구연맹(KOVO)이 경상북도 구미시와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프로배구와 구미시가 6시즌 만에 재회한다. 

 

신무철(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과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이 24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유치 협약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24일 구미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한국배구연맹 신무철 사무총장과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윤상훈 체육회장, 김진환 배구협회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미시는 대회의 개최지로서 구미 박정희체육관 대관을 비롯한 행정 업무 및 관중 유치를 위한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구미시는 KB손해보험의 전신인 LIG손해보험이 V리그 출범 첫 해였던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연고지로 삼으며 V리그와 함께 했다 2016∼2017시즌의 마지막 경기였던 2017년 3월 이후 약 6년 4개월 만에 이번 컵대회를 통해 프로배구와 재회하게 되었다.

 

한편,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는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여자부, 8월 6일부터 13일까지 남자부 경기가 총 16일 동안 진행된다. 

 

지난 2022년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선 총 3만7000여명의 관중이 찾은 바 있다. 과거 V리그 연고지 중 하나였던 구미에서는 지난해의 열기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