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최근 6개월(2022년 11월15일~2023년 5월14일) 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 2030세대 고객의 재구매율이 약 77%에 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재구매율은 해당 기간 2회 이상 구매한 고객의 비율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 고객 4명 중 3명 이상이 다시 홈플러스를 찾았다. 젊은 고객들이 홈플러스를 다시 찾은 데는 관심사에 맞는 멤버십 마케팅과 상품 경쟁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클럽’ 인기
홈플러스는 단골 확보를 위해 2017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클럽’을 처음 선보였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클럽’은 고객의 관심사에 따라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홈플러스 앱 전용 서비스다.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현재 △가장 먼저 만나는 신상 델리 ‘델리클럽’ △고기에 진심인 모두를 위해 ‘미트클럽’ △세상 모든 술을 만나다 ‘주주클럽’ 등 8개의 클럽을 운영 중이다.
최근 6개월간 클럽별 2030세대 회원의 관심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클럽에 가입하지 않은 2030세대 회원의 매출 신장률보다 월등히 높았다. 일례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2030세대 회원 주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였으나 ‘주주클럽’에 가입한 2030세대 회원의 주류 매출 신장률은 약 74%였다.
◆델리, 베이커리, 라면 등 상품 경쟁력 강화
홈플러스는 2030세대 고객 취향에 맞춘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했다. 젊은 고객의 수요가 집중된 것은 단연 델리다. 홈플러스 델리는 최근 6개월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2030세대 회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최근 젊은 고객들이 편의점에서 ‘편도(편의점 도시락)’를 많이 찾는다면 홈플러스에서는 스시 도시락, 샌드위치 등 1~2인용 델리 메뉴가 급부상하고 있다. ‘지금한끼 스시&롤 콤보도시락’, ‘든든 샌드위치 7종‘, ‘든든 핫도그 2종’을 포함해 저렴한 가격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메뉴를 많이 찾았다. 홈플러스 델리 신규 브랜드 ‘든든 시리즈’는 속을 꽉 채워 든든하게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됐다.
지난해 6월 고물가 추세 속 ‘당당치킨’을 론칭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이달의 당당치킨’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다양한 맛 경험을 선사하고 있으며 추후 당당반반치킨, 로스트치킨 등 구색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이커리도 인기다. 홈플러스는 “몽블랑제 베이커리는 전문 베이커리 못지않은 빵을 선보이고 있다”며 “11일 출시한 ‘생크림 폭탄 단팥빵’은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약 일주일 만에 3만여 개가 판매됐다”고 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2030세대 고객을 위해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젊은 단골을 확보하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홈플러스를 찾는 고객들이 물가 완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