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초기계약률 반전?

59㎡ 완판됐지만 주력면적 84㎡ 무더기 미계약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DL이앤씨 제공

경기도 용인시에서 최고 분양가에 나왔던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아파트 초기계약률이 공개됐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용면적 59~84㎡의 999가구로 이뤄진 이 단지에서 74~84㎡의 589가구가 무순위로 나왔다. 현재 기준 실제 계약률은 41% 수준.

 

청약 당시부터 인기가 높았던 59㎡는 모두 계약이 이뤄졌지만 주력면적인 84㎡에서 무더기 미계약이 나왔다. 당초 84㎡는 718가구가 공급됐지만, 이번에 무순위로 나온 가구수는 511가구로 207가구에서만 계약이 이뤄졌다. 계약률은 28.8%에 불과했다.

 

특히 전용면적 84㎡A형은 461가구를 모집했지만, 계약이 25.8% 밖에 안 이뤄져 342가구가 무순위로 쏟아졌다.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경기도 용인시의 신도시인 플랫폼시티에 위치해 있다. 플랫폼시티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어,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번 초기계약률 부진은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경기도 용인시의 다른 아파트 단지들도 초기계약률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용인시의 아파트 평균 초기계약률은 70%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경기도 용인시의 집값 상승과 인프라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기도 용인시의 집값 상승은 청약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인프라 부족은 청약자들의 선호도를 떨어뜨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