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데이트 폭력’ 황영웅 복귀 시동?…모친이 팬 카페에 글 남겨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장애인 동창 · 군후임 · 연인 등 대상 안 가리는 폭행 논란에 사실상 연예계 퇴출 수순
지난 2월 MBN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아가던 황영웅(29·위 사진)은 데이트 폭력, 학교 폭력 등 과거 행적들이 연이어 드러나면서 결국 퇴출당했다.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29) 모친이 공식 팬 카페에 직접 글을 남겼다.

 

최근 팬 카페에는 ‘영웅이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영웅이 엄마입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황영웅 모친은 글에서 “여러 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이렇게나마 인사드리게 됐다”며 “영웅이를 마음을 다해 응원해 주시는 분들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각 지역, 팬 모임을 보면서 그 자리에 함께하지 못함에 송구스러웠고 영웅이를 위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가슴이 벅차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프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 걸 알기에 영웅이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초심으로 돌아가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언제가 될지 모르나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웃으면서 뵐 수 있길 기대해본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황영웅은 지난 2월 MBN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아가던 중 데이트 폭력, 학교 폭력 등 과거 행적들이 연이어 드러나 퇴출당했다.

 

당시 황영웅은 소속사를 통해 “학폭은 절대로 청소년들의 치기 어린 행동으로 치부할 수 없는 명확한 범죄다. 우리 사회가 꼭 뿌리 뽑아야 할 사회악이라는 점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고 학교폭력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한편, 3월30일 방송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황영웅을 다뤘는데 방송에서 황영웅 동창은 “장애가 있거나 모자라거나 왜소하거나 집이 못살거나 부족한 친구들만 골라서 많이 괴롭혔다”고 이야기했으며, 전 여자친구는 “목을 조르고 날아갈 정도로 배를 걷어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