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사가 늦어지고 있는 ‘다목적실용위성 6호(아리랑 6호)’가 유럽 발사체를 타고 이르면 내년 말 우주로 향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유럽의 민간 우주기업 아리안스페이스와 다목적실용위성 6호에 관한 계약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항우연은 추가 협상을 거쳐 2024년 12월에서 2025년 초 사이에 발사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향후 계약기간 1개월 내에서 확정하기로 했다.
임무 수명 5년이 다한 다목적실용위성 5호 후속 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6호는 위성의 설계부터 본체 개발, 총조립 및 시험, 지상국 등이 모두 국내에서 독자 개발됐다. 한반도 및 전천후 지구 정밀관측을 위한 실용위성으로, 서브미터급 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해 날씨, 주야 구분 없이 지상 관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