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사진)가 ‘빗장 수비’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아시아 최초로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세리에A 사무국은 지난 3일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김민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민재는 함께 후보에 올랐던 팀 동료 지오반니 디 로렌초와 AC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8∼2019시즌부터 제정된 이 상에서 아시아 선수가 최우수 수비수로 꼽힌 건 김민재가 처음이다.
김민재는 ‘세리에A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디 로렌초, 글레이송 브레메르(유벤투스), 에르난데스와 함께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한편 김민재는 오는 6일 귀국한 뒤 15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할 계획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명문 구단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는 그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