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했다고 조민 의사시키는 것” 선관위 논란에 소환된 조민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특혜 채용 의혹 사태에 대해 “아빠찬스'를 쓰게 만든 아빠가 사퇴했다고 자녀들을 계속 놔두는 건 조국 사퇴했다고 조민 의사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직원 당사자에 대한 인사조치를 촉구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아빠찬스로 채용된 부정채용 당사자인 자녀들도 엄정 조사로 약간의 부정이 나온다면 선관위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뉴스1

중앙선관위는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직원 당사자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중앙선관위는 경찰에 박찬진 전 사무총장 등 고위직 4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상태인데, 수사 결과에 따라 자녀의 책임을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경력공채된 당사자들이) 원래 공무원 신분이어서, 공무원 결격사유가 되는지는 수사의뢰 상황을 보고 추후에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아빠찬스라는 빨간 소쿠리를 들고 노태악 위원장은 집으로 가기 바란다”며 “우리 청년들은 불공정 채용을 묵과하지 않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선관위를 찾아가는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노 위원장을 쫓아내고 정상화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