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부가 ‘뉴:홈’이라는 새 브랜드를 내건 공공분양주택의 올해 사전청약 계획이 공개됐다. 무주택자에게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청약 자격과 유형 등을 꼼꼼하게 살펴 도전할 필요가 있다.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255가구), 고덕강일 3단지(590가구), 경기 남양주왕숙(932가구), 안양매곡(204가구) 등 공공분양 1981가구가 사전청약 공고에 들어간다.
수방사 부지는 역대 사전청약 단지 중 단연 최고의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동작구 노량진동에 있고, 지하철 노량진역(1·9호선)과 노들역(9호선) 모두 도보 1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수방사 부지에 공급되는 공공분양은 모두 전용면적 59㎡ 일반형으로 공급되는데 추정 분양가는 8억7225만원이다. 공공분양 사전청약 분양가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일반형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수방사 부지 바로 옆에 있는 ‘래미안 트윈파크’ 59㎡는 지난 2월 13억6000만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최근 호가는 13억∼15억원 수준이다. 벌써 일부 부동산 커뮤니티에선 수방사 부지를 ‘5억원짜리 로또’라 부를 정도다.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9호선 연장(강동~하남~남양주, 예정)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A19 블록은 왕숙지구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고, 인근에 상업시설이 계획돼 있어 주변 단지 중에서도 편의성에서 장점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나눔형 46·㎡55㎡·59㎡의 추정 분양가는 2억6387만∼3억3622만원이다.
안양매곡은 안양종합운동장에 인접한 지하철 1·4호선 생활권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국도 1호선 등이 가까워 광역교통 접근성이 양호하고, 인근에 월곶∼판교선 안양운동장역 신설이 예정돼 있다. 나눔형 59㎡·74㎡ 추정 분양가는 4억3934만∼5억4356만원이다.
사전청약은 공고일(9일) 기준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이면 신청할 수 있고, 본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 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당첨자 발표일이 다른 경우 중복 신청이 가능하지만, 중복 당첨되더라도 먼저 발표된 당첨만 인정된다. 발표일이 같은 복수의 지구에서 중복 당첨되면, 모두 부적격 처리되기 때문에 한 곳만 선택해서 신청해야 한다.
시세의 70% 수준으로 공급하고, 추후 시세차익을 70%까지 보장하는 나눔형의 경우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공급과 함께 만 39세 미만청년 대상 유형도 있다. 청약자 본인이 혼인 중이 아니고, 주택소유 이력이 없다면 유주택자인 부모와 같이 주민등록등본에 등재돼 있어도 청년 특공에 신청할 수 있다. 사전청약이기 때문에 당첨되더라도 본청약까지 최소 2년에서 최대 5년 이상까지 기다려야 한다. 전매 제한은 없지만, 실거주 5년 의무가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