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사회적 관광약자들의 관광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수어 문화관광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9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산농아인협회와 공동으로 부산에 거주하는 농아인 25명을 대상으로 역사문화체험 수어해설 서비스와 해양관광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수어가 가능한 문화관광해설사와 동행하는 방식으로 유엔기념공원과 부산박물관 문화체험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역사와 해설을 수어로 들을 수 있다. 또 광안대교와 APEC누리마루, 해운대 마린시티 고층 빌딩 구간을 1시간 동안 요트를 타고 둘러보는 요트 체험행사도 갖는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사회적 관광약자들에게 다양하고 폭 넓은 관광체험 기회를 제공해 더 많은 농아인들이 부산의 문화관광해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시와 공동으로 부산문화관광해설사를 모집·선발해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부산지역 23개 관광지에 111명의 문화관광해설사들이 활동 중이다.
수어 가능 해설사는 매년 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다양한 관광 기회를 누리지 못하던 농아인들에게 전문적인 해설 제공으로 사회적 관광약자의 관광 참여 기회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