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이 지역 선순환 고용 구조 정착에 나서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을 꾀하고 있다.
군은 올 연말까지 9752개의 일자리를 목표로 318억 9300만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 3월 고용 창출 체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5대 전략 16개 추진과제를 목표 공시제 연차별 세부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은 2021년 신설한 군 통합일자리지원단이 맡고 있다.
이는 지역 주민의 가장 큰 복지는 ‘일자리’라는 군정 운영 방침에 따라 일자리 업무를 통합해 만든 전담 부서로 흩어져 있던 업무를 한데 모아 효율을 높이고 있다.
군은 전체 취업자 중 제조업 종사자 비율이 58%로 나타나면서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 고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고용노동부, 청주시, 음성군과 협력체를 구성해 5년간 국비 259억원을 지원받아 ‘고용안정 선제대응패키지 사업’을 4년째 펼치고 있다.
5대 신성장산업 육성 지원과 일자리 발굴, 도내 고용 위기 산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지역 기업의 이·전직 등을 지원해 지난해 67개 기업에 215명의 일자리를 만들기도 했다.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 운영으로 맞춤형 일자리도 제공한다.
특화한 지역 교육도 진행한다.
중장년 남성 대상 맞춤형 인생 2모작 사업을 통해 지난달 보안직 교육 수료자 25명을 배출했다.
이달에는 미취업 청년, 경력 단절 여성 등 유휴인력 취업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사무자동화)과 회계 직무 등 맞춤형 교육을 운영 중이다.
다음 달엔 기업체 채용 시 선호도가 높은 3톤 이상 지게차 운전 기능사 인력 양성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구인·구직자 1:1 채용 면접장 제공, 기업체 동행 면접 등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수시도 연다.
올해 처음으로 한 해 동안 채용한 근로자와 주민 채용 실적 등을 평가해 우수 기업체를 선발하고 행·재정적 성과급을 제공하는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를 운용한다.
근로자들의 안정적 정착도 돕는다.
군은 특수시책으로 ‘생거진천 뿌리내리기’ 사업으로 2021년 1인 1세대 100만원, 2인 이상 세대 220만원을 지원해 483세대의 78%가 지역에 정착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 중 20~30대 청년층 거주율이 64%를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고용서비스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차별화한 대응 전략으로 급변하는 산업구조와 다양한 고용 수요에도 높은 고용률과 만족도를 보인다”며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더 견고하게 다져 지역 주민과 기업 모두가 만족하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