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장의 화두는 ‘무인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 다양한 무인기와 드론이 전장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절벽으로 인한 병력 자원 감소로 향후 사람을 대신할 각종 무인 무기체계가 대거 도입될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올해 1월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발표했다. 1991년 우리 군 최초의 국산 무인기 RQ-101 ‘송골매’를 만든 KAI는 특히 차기 군단 무인기와 차세대 무인기 연구개발(R&D)에 매진하고 있다. 2002년부터 양산된 RQ-101은 무인기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국산 무인기 시대를 열었다. KAI가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개발 중인 차기 군단 무인기는 육군 군단의 작전지역을 감시 및 정찰하는 장기 체공 무인기다. 광학 및 적외선센서(EO/IR), 고해상도 영상레이더(SAR) 등 다양한 임무 장비 탑재와 위성통신을 통해 기존의 작전 범위를 뛰어넘는 고성능을 자랑한다.
유·무인 복합체계는 무인화의 정점에 있는 무기체계다. 유인 체계와 무인 체계가 융합되어 전투 효과를 극대화한다. KAI는 2021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헬기 ‘마린온’에 내장형 무인기를 장착하고 무인기 통제사가 탑승하는 유·무인 복합체계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