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이겨야 하는 엘살바도르전…이강인 선발, 손흥민 벤치

반드시 이겨야 하는 엘살바도르전에 이강인이 페루전에 이어 선발로 출격한다. 지난 경기 선발로 나왔던 오현규 대신 조규성이 스트라이커 자리를 꿰찼다. ‘캡틴’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격 대기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6월 두 번째 친선경기를 갖는다. 지난 16일 페루전은 0-1로 패했다. 3경기 1무 2패로 성적 부진에 빠진 클린스만호는 첫 승이 간절하다. 

 

지난 16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페루의 경기, 페루의 1대 0 승리, 대한민국 손흥민이 이강인을 위로하고 있다. 뉴시스

대한축구협회(KFA)는 경기에 앞서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조규성, 황희찬, 이강인, 박용우, 이재성, 황인범, 김진수, 설영우, 박지수, 정승현, 김승규가 선발 출격한다.

 

스포츠 탈장 부상으로 지난 페루전을 결장한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19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을 후반전에 교체 출전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 오현규, 황의조, 문선민, 나상호, 원두재, 홍현석, 이기제, 김주성, 박규현, 송범근, 조현우가 후보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한국의 우세로 점쳐진다. 앞서 클린스만호가 상대했던 콜롬비아(17위), 우루과이(16위), 페루(21위)는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한국(27위)보다 높은 강팀이았다. 지난 3월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아직 승리가 없다.

 

반면 엘살바도르는 75위다. 가장 전력이 떨어지는 사실상 ‘약체’다. 한국에 오기 전 일본과 가진 평가전에서도 0-6으로 완패했다. 엘살바도르는 최근 A매치에서 5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런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클린스만호는 마수걸이 승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