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정 해수욕장 5곳이 24일 조기 개장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금능·협재·곽지·이호테우·함덕해수욕장 등 5곳이 조기 개장했다.
삼양·김녕해수욕장 등 나머지 지정 해수욕장은 다음 달 1일 개장할 예정이다.
개장한 해수욕장은 8월 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제주시 등은 해상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 230명을 채용, 해수욕장 8곳과 물놀이 지역 10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이날 해수욕장 조기 개장에 맞춰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서프구조대 발대식과 민간 구조 경진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바다 수영, 달리기-수영-달리기, 서프보드 경주, 익수자 구조, 백사장 달리기, 깃발 먼저 뽑기 등의 경기에서 기량을 뽐냈다.
110여명으로 구성한 서프구조대는 2021년 속초, 2022년 부산, 포항에 이어 해양경찰 70주년을 기념해 제주에서 4번째 발대식을 가졌다.
이밖에 제주소방서, 자치경찰 기마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건강관리협회 등과 함께 마약 예방 캠페인,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 해경 사진전, 구조 보드 체험, 심폐소생술·응급처치 체험, 기마대 퍼레이드 등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한상철 제주해양경찰청장은 “민관 협력 증진을 통해 해양 재난·사고 시 국민 생명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제주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